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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글

' 다름 '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feat. 탕수육 부먹vs찍먹)

안녕하세요~~



제가 평소에는 운동이나 헬스 관련 글만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좀 더 색다른 주제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주제는 바로~~


 '다름'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입니다.



주제를 보시고 의아해 하실 수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다원화된 사회에서 '다름을 이해하지 않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할 게 있죠~~


여러분은 과연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자신과는 다른 모~든 '다름'을 완전히 '이해'하셨고 '이해'할 수 있었는지 말입니다..



당장 수많은 사람들의 음식의 취향만 살펴보더라도~


사람마다 취향이 제각각이고...


어떤 사람의 기준에서는 다른 사람의 음식 취향이나 선호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


음식의 취향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패션이나 취미, 그리고 성격이나 더 나아가서는 종교, 정치적 성향 등등...


자신의 기준, 관점에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너무나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지금 '다름'을 이해하지 말고 자기 혼자 고립된 삶을 살아가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그렇진 않겠죠... ㅎㅎㅎ;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름'이 이해가 되면 가장 최선인 것이고, 설령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인정 내지 존중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해''인정' 내지 '존중'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서로 친구 사이인 A와 B가 중화요리 전문점에 갔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A는 '부먹파'였고, B는 '찍먹파'였습니다..




탕수육이 나오자... A가 소스를 탕수육에 부으려고 할 때!!


B가 자신은 찍먹파라고 주장하며 소스를 절대로 부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자 A는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서 소스가 탕수육의 튀김에 스며드는 환상적인 '부먹'을 왜 이해하지 못하냐고 묻자..


B는 부어 먹는 눅눅한 탕수육보다 바삭바삭한 튀김의 식감을 끝까지 유지하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찍먹'을 왜 이해하지 못하냐고 반문했습니다..



둘은 나름대로의 논리적인 주장을 펼쳤지만, 끝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지요..



그렇다면 뒤의 결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결론을 내려보면...


탕수육의 반은 소스를 부어놓고 나머지 반은 B의 '찍먹'을 위해서 소스를 붓지 않고 남겨놓겠죠??



그러면 이렇게 양 쪽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는 서로를 이해한 것으로부터 나온 것일까요? 아니면 인정 내지 존중한 것으로부터 나온 것일까요??


당연히 '후자'겠죠? ㅎㅎ



탕수육의 '찍먹파'는 '부먹파'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부먹파'는 '찍먹파'를 이해하지 못하겠죠?? 앞으로도 영원히 절대로 never!!??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먹파'인 A와 '찍먹파'인 B가 위와 같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고 오랫동안 친구 사이로 지낼 수 있게 된 이유는...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인정' 내지 '존중'해서 아닐까요??




제가 '다름'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탕수육을 예로 들었는데.. 이해가 되셨나요?? ㅎㅎ




아 그리고 반드시 주의해야할 부분도 있답니다!!!


바로 '다름'으로 가장한 '틀림'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위법성을 지녔고 틀린 것'일 경우에는...


'이해'뿐만 아니라 '인정 내지 존중' 역시 해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살인범이 "자신은 '살인'을 즐기고 이건 나만의 취미생활이다."라고 주장을 한다면...(끔찍합니다;;)


그건 절대로 존중해서도 안되며..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겠죠..!!




중간에 잠시 다른 길로 샜는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서로의 취향적인 차이의 다름이 있을 경우..


그리고 그러한 '다름'이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위법성을 띠는 '틀린 것'이 아닐 경우~


그러한 '다름'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이~~


그냥 그러한 차이점을 '존중'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그럼 이것으로 글을 마칠게요~~